앞서 있던, 아마 5~6 년은 살았던, 부영아파트에선,
임대료와 관리비의 누적 체납으로 가시방석이었고,
쌀과 돈이 떨어지면 쥐눈이 콩을 삶아서 소금과 같이 먹으며,
약을 6 개월씩 못먹은 때도 있었다. 도시가스 요금이 체납되어
그 추운 겨울을 전기 장판으로 버틴 적도 있었다.
그때, 왜 안 죽었을까? 왜 슬프지도 않았을까?
계속 말없이 버티다, 부영아파트 이원기 관리소장과
원주 시청의 박선희 씨 등 여러 사람의 눈에 띄어,
오늘까지 살아 있게 되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까지 요금 미납으로 끊겼다가,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모두 새로 개통했다.
지금, 약은 무료이고, 휴대전화, 인터넷,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 등은 감면되고,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가의 1/5 수준이다.
언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치열하게 재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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