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9일 토요일 오후 1:30부터, 버릴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2013년 3월 11일 월요일 오전 9:20, 먹을거리가 떨어져 관리사무소로 갔다. 정유x 양에게 농협주문을 부탁하고, 소장실에 가서 LG에 직권해지로 인한 미납요금 17x,xxx 원을 납부하고 싶다고 상의했다. 정유x 양에 의하면 김 빠스까시아 수녀님(☎033-734-7060)은 옮기셨는데, 연락이 쉽지 않다고 한다.
① 감귤 4호 5 ㎏ - 1 상자,
② 에이스 비스킷 - 3 상자
③ 남양 GT우유 (1,8 ℓ) - 4 통,
④ 코카콜라 (1,5 ℓ) - 2 병,
모두 합해 49,xxx 원 이란다. 끝물이라 그런가 귤 껍질이 엄청 억셌다.
오후 4:00 청소하는 아줌마 2 분에게 문막성당과 읍사무소에서 받은 김장 김치를 드리고,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서비스로 받은 떡볶이용 떡 2 팩도 애들 해주라고 드렸다. 2 분이 매우 흡족해하시는 걸 보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3년 3월 12일 화요일 오후 4:00 소장이 올라와 부영과의 임대차 계약서, 도장, 농협통장(공제 후 잔금 수령용) 등을 달라고 해서 건네줬다. 오후 5:10 소장이 ‘조건변경승계신청 접수증’과 갖고 갔던 도장과 통장 등을 갖고 와서, 할아버지 등이 계약을 했다고 알려 줬다.
이달 25 일 쯤, 원주 LH에 우선 관리비에서 무통장 입금으로 잔금을 치루고, LH에 가서 얼쇠를 받아, 관설동 임차주택 청소를 하고, 27 일 이사를 하는 걸로 예정을 하자고 했다. 나는 그야말로 불편한 몸 때문에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소장이 청소 문제와 포장 이사 문제도 해결해주기로 했다.
2013년 3월 14일 목요일 오전 7:00, 스트레칭을 계속 하다보니 오른쪽 다리가 풀리나 보다. 이 속도로 좋아지면 늦어도 올해 여름 내에 이태원에 직접 다녀와도 되리라! 얼굴이 깨지는 걸 막기 위해 오토바이 헬멧 여름용을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박철규 里長(☎010-2775-1344)이 오토바이 헬멧 여름용 구입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1, 2 월분 쓰레기 봉투도 받아야 하고.
2013년 3월 15일 금요일 오전 11:05, 관리소장이 들러 포장이사비가 400,000 원이고, 27 일 아침 7:30에 오기로 했다고 한다. 화장실 문틀이 부서져 고쳐야 하는 것을 얘기하고, 전기 히터, 전기 방석, 전기 장판 2 개 등을 주고, 아파트 열쇠뭉치를 건네 줬다. 전기 방석은 정유x 양에게 전해 주라고 부탁했다. 소장은 소방 분무기도 신발장에서 확인하고 갔다. 그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으니 그대로 있을 수 밖에.
오후 3:30 쯤, 2 분의 청소 아줌마가 오셔서 준비했던 쌀들(10㎏ x 2, 500g x 2)을 드렸다. 그중 나이드신 분이 귤, 딸기, 우유 등을 주섬주섬 검은 비닐 봉투에서 꺼내길래, 소주와 음료수는 극구 사양했다.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오전 11:30, 코팅을 부탁한 서류를 투명 비닐 서류철에 넣어 들고 온 관리소장이 오토바이 헬멧을 파는 곳이 큰 길가 도루코 밑에 있다고 한다.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오전 8:40, 외출복을 입고, 택시정류소에서 택시를 타고, 8:50에 오토바이 가게에 도착했으나, 택시 기사 아저씨가 가본 바, 너무 일러?, 형광등은 켜있으나 문은 잠겨 있어 도로 집으로 왔다. 택시비 3,000 원만 날렸다. 天心의 메시지는, 적어도, 이 가게에서는 헬멧을 사지 말라는 뜻인 듯 싶다.
오전 10:30, 그동안 얼굴 등이 깨져서 약을 바르느라 샤워를 못했더니 수염이 많이 자라서 한 열흘 만에 샤워를 하면서 면도를 했고, 빨래도 했다.
휴대폰과 인터넷을 새로 이사가는 집에 목숨걸고 연결해야 한다. 특히, 전화마저 없다면, 이몸으로 낯선 곳에서 굶어 죽기 딱 알맞다.
2013년 3월 18일 월요일 오전 9:20, 관리사무소로 갔다. 농협에 주문전화 부탁도 중요하지만, 나의 피어린 부탁과 관리소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KT에 집전화와 인터넷 미납요금을 계좌번호로 무통장입금하고 나중에 보증금에서 공제하기로 하고, LG 핸드폰 미납요금도 25 일, LH에 잔금 입금증을 가지고 열쇠를 받으러 가는 김에 원주시 명륜동이나 단구동 대리점에 들러 본인 확인 후 납부하기로 했다.
관리소장이 너무 고생했다. 집에 오니, 오전 10:25 이었다. TV에서는 청문회 중이었다.
농협에서는 오후 12:55 에야 주문한 걸 배달해주었다.
① 남양 GT우유 (1,8 ℓ) - 5 통,
② 두레원 검은 미숫가루 1 ㎏ - 1 봉.
③ 서울우유 노란색 치즈 10 (≠5) 개들이 - 4 봉,
④ 남양 불가리스 요구르트 4개들이 - 5 줄.
비닐에 따로 포장 要(관리사무소 18 개 선물용),
⑤ 부산어묵 1,000 원짜리 - 1 봉,
⑥ 판두부 - 1 개.
모두 합쳐 69,000 원이란다.
오후 1:10, 경비실 인터폰으로 정유x 양을 불러, 남양 불가리스 요구르트 18 개를 선물했다. 상근 직원이 9 명이므로 한 사람 얖에 2 병씩 전달되리라!
오후 6:45, 박철규 里長이 쓰레기 봉투 6 장을 갖다줬다. 내친 김에 곰곰 생각해보니, 정작 LG 대리점들의 정보를 너무 챙기지 않았다. 원동, 명륜동, 단구동 대리점 등의 유명 건물 등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챙겨야 한다. 2013년 3월 21일 목요일에 수급비를 찾으러 가면서 잊지말고 부탁해야 하리라! 2~3 월분 도시가스비도.
그런데, 2013년 3월 19일 화요일 오전 7:00 ~ 8:00 Kyodai Mahjongg 占은 왜그런지 계속 안 좋았다. 그래서 집에 가만히 있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이후의 일의 전개과정은 섬뜩할 정도로 그 판단이 옳았고, 원칙적으로 그 판단을 반드시 따라야 함을 보여줬다.
오전 11:50, 내가 만든 점심용 어묵두부국을 데우려는데, 관리소장이 들어와서, 25 일 보다 일주일 쯤 미리 LH에 잔금(3,113,000 원)을 치루고(임차료를 일주일치 더 내더라도) 열쇠를 미리 받고, LG 대리점에 가서 미납요금을 빨리 납부해야 (3~4 일 걸린다니까) 이사가기 전에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걱정을 하면서, 이따가 오후 2:00까지 내려오라고 얘기하고 갔다.
오후 1:40에 만난 관리소장이, 소장실에서, KT 집전화 미납요금(60,960 원) 무통장입금확인서 사본, KT 인터넷 미납요금(101,360 원) 무통장입금확인서 사본, LH 잔금(3,113,000 원) 무통장입금확인서 사본 등을 나에게 전해줬다. 오후 1:50, 차에 타자마자 강영x 주임에게 기름값으로 30,000 원을 건네고, 원주 LH로 갔다.
오후 2:20, LH에 잔금 입금 및 신분증을 확인시키고, 임차주택의 열쇠를 받았다. 담당 여직원(원희x ☎ 033-760-6211)이 27 일부터 임차료를 계산하도록 하고(=일주일치 더 내지 않고), 27 일 이사할 때, 도시가스 계량기 숫자를 전해달라고 했다. 같이 간 강영x 주임이 미납요금을 낼 수 있는 가까운 LG 휴대폰 대리점을 여직원들에게 물어, 바로 옆의 LG 휴대폰 직영 대리점에 갔다.
LG 휴대폰 대리점(개운직영점)에서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미납요금 174,640 원을 내 현금으로 납부했다. 휴대폰 개통 가능 여부를 물었더니, 지금 개통할 수 있다고 하여, 옛날 휴대폰 기계에 3:45까지 ☎ 010-239x-053x로 개통하고 관리사무소로 왔다. 장애인 복지카드를 복사해서 요금 감면을 받도록 했다.
오후 4:30, 정유x 양에게, 前記 LG 대리점에 내가 잘못 불러준 새 임차주택의 1679-9 번지를 제대로 된 1769-9 번지로 정정부탁하고, 5,000 원을 주어 LH에서 받은 열쇠 2 개 복사를 부탁하고, 집으로 올라왔다. 이사 후 인터넷도 신청해야 하리라.
2013년 3월 20일 수요일 오후 3:00, TV 뉴스를 보고, 오후 2:00 무렵부터 KBS, MBC, YTN, 신한은행, 등의 전산망이 완전히 마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모두 해킹당한 LG U+ 통신망을 사용한단다. 불현듯 어제 나의 LG 미납요금 납부와 휴대폰 개통이 떠올랐다.
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오전 9:20, 1 층 우편함에서 내 2 월분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18x,xxx 원)를 찾아 들고 관리사무소로 갔다. 복도에 있는 농협 현금인출기에서 이번 달 기초 수급비를 찾아 넣고, 이사 직후 너무 내가 현금이 없으므로 소장에게 2~3 월분 가스요금도 대신 내고 아파트 임차 보증금에서 공제할 것을 부탁하여 승낙을 받았다.
먼저 약속했던 대로, 양파를 포장했던 빨간 그물에 열쇠 고리 한 뭉텅이(200~300 개?)를 넣어 소장에게 주고, 정유x 양에게서 LH 열쇠 2 개 복사한 것과 남은 돈 2,000 원을 받고, 김 주임에게 코팅 3 장(?국민연금 안내서, ?LG+KT 미납요금 완납서, ?LH임대차계약 계약금+잔금 무통장입금확인서사본)을 부탁하고 올라왔다.
그러고 보니,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된다.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가 청산되고 초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로 代替되는 住居는 물론이고, 휴대폰과 인터넷도 신규로 가입되고, 삶의 質도 都市 田園生活로 格上된다.
오후 2:10, 원주 시청 복지계의 박선x 씨(☎737-2655)에게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봤다. 오후 3:30 쯤, 득달같이 문제의 도적의 수괴같은 단구동 장애인 복지관 여자가 박선x 씨의 안내로 내 휴대폰 전화번호까지 알아내서 또 들렀다. 28 일 관설동 사무소 전입신고도 도와주기로 약속했다(나중에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런 여자였다).
2013년 3월 22일 금요일 오전 9:30, 새 휴대폰으로 문막 동화리 농협 하나로마트(☎033-734-2181)에 담터 대추차 15개들이 1 통, 비락식혜 1.8 ℓ 3 통, 3다수 6개들이 1 개, 동원 양반김 1 봉 등을 배달주문시켰다. 모두 23,200 원이란다.
오전 10:00, 문막읍사무소의 박혜x 씨에게 작별인사차 전화를 걸었더니 다른 부서로 발령받아 갔단다. 전화받는 여직원에게 27 일 쯤 이사간다는 얘기를 했다.
2013년 3월 24일 일요일 오전 8:00부터 Digital TV, 그 안테나, Phillips Mixer 등 전기기구들을 분해해서 원래의 포장상자들에 넣었다. 비록 한쪽 손 밖에 쓸 수 없어서 힘들었지만, 이사 후에 혼자 이용해야된다는 생각을 하면 마땅히 연습해야 할 일이다.
2013년 3월 25일 월요일 오전 9:20, 관리사무소에 갔다. 참빛 도시가스에 27 일에 양쪽을 예약하고, 포장이사 팀이 27 일 오전 7:30에 온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벌써 내일 모레가 이사일이런가?
오전 10:30 쯤, 김용x 주임이 화장실 문틀 수리직원과 함께 와서 보고, 단독으로 내 냉동실 깨진 플라스틱을 순간 접착제로 붙여주고 갔다. 무거운 1 ㎾ 트랜스를 줬다. 나중에 부탁한 NH 통보서 코팅도 갔다주었다. 나중에 소장이 문틀 수리비로 100,000 원을 공제했다고 한다.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오전 9:30, 갑자기, 내일 포장이사 운전기사가 새 임차주택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면 어떡할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LH에 문의도 했지만, 결국 杞憂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포장이사 운전기사도 정확한 번지 수만 갖고 “내비”(NAVIGATOR)로 나름 進化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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